산후요가

다이어트 요가도 해볼려구요. ^^

by 장유정 posted May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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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십여일 정도 지난것 같네요.
제가 제왕절개를 한데다가 회복이 늦은 편이어서 과연 따라할 수 있을까 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잘 만들어놓은 것 같아요.
저기에다가 선생님들의 차분한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도 진정되는 것 같고
몸도 몸이지만 산후 우울증에 아주 좋네요.
정말 이부분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네요.^^

특히 송민경 선생님의 경우는 부드러운 강의에 배려하는 마음까지 전달되는 것 같아
좋았고 박재리 선생님의 경우는 송선생님이 좀 지루하다 싶을 때
조금 강도 높은 강의를 원할 시 좋은 것 같았어요.

저는 손목이 몹시 아프고 인대가 늘어난 것 처럼  시큰거렸는데.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지만 훨씬 완화되는 건 느낄 수 있었고
5강의에선가 나온 얼굴 혈 푸는 요가는 얼굴 붓기가 조금씩 가라앉는 기분이었어요.
얼굴 혈 풀기 한 후 세수를 하면 어쩐지 얼굴이 좀 작아지고
표정도 예뻐보이더라는... ^^

아직 아이 낳은지 2달 밖에 안되었고 요가 시작한지도 십여일이라
크게 몸무게가 줄진 않았지만 그래도 1.5kg 정도는 빠졌어요.
하지만 몸무게가 주는 것 보다 몸매가 예뻐지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집 매일 오시는 아주머니 말씀이 어깨선이 확실히 부드러워졌다고 하고
청바지는 허벅지에 걸려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아직 단추는 잠궈지지 않지만 엉덩이까지는 쏙 들어가더라구요.

게으름 피우지 않고 꾸준히 하면 3kg 정도는 빠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튼 모유수유에 육아에 나를 위한 시간이 별로 없는데
하루 한 시간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해 명상하는 게 너무 좋은 투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 열심히 요가하시고 예전의 건강과 미모 되찾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