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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by 고정희 posted Jun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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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하루 여러 시간 씩 요가의 세계에 푸욱 빠져보고 싶다. 아무 생각도 없이 호흡을 가다듬으며 창 밖의 새 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잔잔히 몸과 마음만의 세계에 침잠하는 꿈을 가끔 꾼다.  그러나 사업을 하다보니 그게 여의치 않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운전대에서 혹은 컴퓨터를 바라보며, 회의실에서 싸우며 지내기를 여러 해. 점점 불어가는 체중과 무거워지는 팔다리, 게다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소화불량. 이런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마침내는 요가뱅크의 문을 두드렸다.  

시간맞추어 학원을 방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집에서 간편히 따라할 수 있는 인터넷 강좌를 찾던 중 요가뱅크를 발견하였던 거였다. 그게 올해 초의 일이었다.
강의 진행방법이 차분하고 잘은 모르지만 오리지널한 것 같아 신뢰감이 갔다.
그러나 문제는 나였다. 혹은 내 생활? 해외 출장을 다녀오게 된 것을 계기로 또 중단하고 말았다.
6월에 들어서며 굳은 각오로 다시 시작한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따라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착각인지 모르지만 2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어쩐지 팔다리가 가벼워진 것 같고 옷을 입어도 조금 태가 나는 것 같아 즐겁다.

그리고 아침 시간에 한 시간 정도 할애하여 몸과 마음을 정돈하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참 좋다. 삶이 정돈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성격도 명랑해지고 사는 것이 즐겁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기분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도 꾸준히 진도를 따라가려고 한다.
요가뱅크가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