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마사지보다 시원해요 ㅎㅎ

by 윤정애 posted Mar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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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하고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안아픈곳이 없을 정도로...
체력도 바닥나 있었고.. 우울증까지 올것같아..
안되겠다해서 요가를 얼마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낳고 6개월안에 살빼지 않음 평생간다하여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열심히 해 볼려고 맘을 단단히 먹고 갔죠..
  
헐.. 근데 첫날부터 핫요가라 생전 첨해보는 한다리서서 양손꼬아 오래 버티기...
엎드려 양손양발 들어올리기.. 왠만한 운동을 해도 땀이 잘 나지 않았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라구요..

몸은 잘 따라주지 않아도 너무 열심히 따라하다보니.. 얼굴은 터질것만 같았고
별이 좀 보이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너무너무 개운했어요.. 사우나 몇번한것 보다..신랑이 마사지 해준것보다
몇배더 시원하다고 해야 하나....35년 묵은 노폐물이 다 씻겨나가는 느낌...??

집에와서 7살인 딸래미와 신랑한테 몇가지 동작좀 알려주고 큰소리 쳤죠..
3개월 후면 딴사람되어 있을거라고요..
저희 딸래미가 동생을 낳았는데도 자꾸 배에 동생이 또 있다고 놀렸거든요..

몸이 안좋으면 더 열심히 나가요.. 특히..날이 찌뿌둥한 날엔 더요~
저는 이제 요가뱅크 매니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