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손목 팔다리 저림에 허리 디스크까지 와서 척추 전문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지금은 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걷지도 못했지요. 이제 어느정도 아기를 안을수 있게 되자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임신전에는 기체조를 몇년식 하고 나름 단전에 복식호흡까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산후에 그다지 몸관리를 하지 않았지요. 일주일동안 산후도우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고 그후론 남편 도시락에 집안일이며 정말 너무 열심히 하였습니다. 물론 아이는 하루종일 제가 돌보았습니다. 친구들이나 어른들의 걱정에 전 자신감으로 걱정말라며 제 몸을 너무 과신했던것 같습니다.
첫아이라 이렇게 호되게 경험을 하는거 같습니다. 늘어난 근육에는 장사도 소용이 없나 봅니다. 정말 많은 고통이 따른다는거 이제 절실하게 느끼고 그 시작으로 요가를 합니다. 3일간 해 보았는데 간단한 몸풀기로 시작했는데도 왠걸요..^_^ 자고 나서는 온몸이 쑤시고 아픕니다. 정말 제 몸을 제가 사랑하지 않았구나 하는생각에 올 한해의 목표는 제 몸을 사랑하고 가꾸자 입니다. 앞으로 좋은 동반자로 최선을 다할게요. 계속 좋은 컨텐츠로 산후요가를 찾으시는 분들을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