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요가 뱅크 샘플 보고 넘 좋았거든요.
시중에 나와 있는 출산 요가 DVD를 따라 했었는데
미국의 요가는 한국에서 배웠던 것보다 품위가 떨어지는 거 같아서 실망했어요.
즉 내용인 즉 요가는 하면서 자기의 몸에 어떤 부분이 평소에 긴장을 했었는지, 또 몸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무엇을 붙들고 살아왔는지를 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 (미국) 요가는 요가를 가장한 에어로빅 같아서 놀라고 실망하고 있었어요. DVD 산 돈도 아깝고...
그렇다가 요가 뱅크 발견해서 참 좋았어요.
처음 며칠은 동영상이 잘 안 되어서 안타까웠는데 오늘은 왠 일이 지 잘 나오네요. 그래서 신나게 따라했어요. 참 좋아요.
강의 마지막에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 지, 어떤 말을 아기에게 해 주고 싶은 지 생각해보자는 선생님의 말씀에 잠시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았는데... 정말 '아가야, 인생은 이런 것이고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할 말이 별로 없네요. 오늘 밤에 다시 좀 생각을 해 봐야겠습니다.

회사 나가고 집에 돌아오면 뻗어버리곤 했는데 (임신 6개월이네요) 이제라도 요가 매일 매일 해서 아기랑 의식적으로라도 대화하는 시간 가질려고 합니다. 그래야 아기가 세상 나와서 엄마 더 친근하게 느끼겠죠? ^^ 아무래도 엄마가 몸을 평소와 다르게 움직여 주면 아기도 알아채지 않겠어요? 그리고 이건 임산부 요가 이니까 사람의 말은 아직 배우지 못한 아기라도 마음의 말은 엄마랑 서로 주고 받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임산부 요가 하는 곳 여기서는 찾기 참 힘들었는데.. 늦게나마 알아서 좋습니다. 그래서 요가 뱅크 고맙습니다.  
여러분들도 재밉고 즐겁게 임산부 요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