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을때 요가가 좋다는 말을 듣고 벌써 전부터 하려고 했지만
직장에 다녀서 마땅히 할 곳도 시간도 없었어요..
그러다 비디오로 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매일 반복되는건 분명히 성격상 금방 지겨워질테고..
고민끝에 생각난게 인터넷요가..^^
ㅎㅎ
생각이 났을때 진작 신청을 했었어야했는데
미루다보니 벌써 33주나 되버렸네요.
얼마전 저보다 두달 빠른 친구가 아기를 낳았는데
한쪽 골반이 휘어져서 20시간만에 겨우 낳았단 말을 듣고 놀래서신청했답니다..
  
시작한지는 일주일이 좀 넘었는데.. 그간 좋다고 말만 들었었지..설마설마했었는데..
정말 효과가 있긴하데요..
다리와 몸전체 붓기가 빠지고 뿐만 아니라 몸도 전체적으로 개운하고 가벼워지고..
이쪽저쪽 쑤시는데(?) 가 많았는데 그런 것도 사라졌죠..
그러나 이런 효과보다 정말 확실히 좋았던 건....
임신초기부터 늘 불면증에 시달려왔었는데..(임신하니까 좀 예민해지더라구욤;;)
잠이 너무나 잘온다는 거였어요.. ^^
요가를 시작하고 10~20분 정도되면 긴장되었던 몸 전체가 이완이 되고
그 후엔 몸이 좀 더워지고 땀이 조금 날 정도인데..
마치고나면 따듯한 물 반잔 마시고 누워서 자면 정말 10분도 안되서 잠이 오더라구요..

덕택에 아침이 너무너무 개운해서 좋아요^^
얼마 안남았지만 아기 낳을때까지 열심히 해서 숨풍!!!!!
낳을랍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산후요가 들어야죠!! ^^
다들 열심히 하자구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