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임신했을 때도 요가를 했었는데,
산후 요가는 좀 망설여 졌어요. 왜냐하면 어른들 손으로 딛는 것도 조심하라고들
하시잖아요. 그래서 먼저 요가뱅크 질문을 해본 결과.... 우선 기본 동작 부터 서서히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학원강의 바로 할까 생각했었는데, 사실 지금 내 몸이
내 몸이 아니 잖아요. 그래서 기본 동작부터 천천히 서서히 해 나가기로 했어요.

살빠지고 여부를 떠나서 아기 젖 준다고 꾸부정한 자세에...
딱히 어디 나가서 걷는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날씨가 춥기에..)
어디 헬스 가서 운동을 하기엔 너무 격한거 같고....
그래서 요가를 택했는데, 역시 잘한 거 같아요~!

아기 한테 시간 투자하고 나름 집안일 하고...
소소하게 할 일들이 많지만, 정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하루 1시간을
내 몸만을 바라본다면... 산후 기간 내내 즐겁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더욱 좋은 건, 똑같은 강의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바뀌는 새로운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인거 같아요~
사실 비디오나 DVD는 지루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