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요가를 다녔는데, 일주일에 한번인데다가, 일이 생겨 못가는 경우도 있어, 많은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있어요... 모유수유를 하느라 어깨, 옆구리, 팔목이 너무 뻐근하고, 붓기도 아직 남아있고, 배도 출산전과 비슷(ㅠㅠ)한 상태라서, 약간 우울해하고 있었어요.

출산 후 1달이내에, 붓기를 빼지 않으면 살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데다, 조리 중에 관절 아픈 것은 치료 방법도 없다는 무시무시한 얘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지요...조리원에서 마사지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일회성 마사지를 하느니 요가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애기도 있으니, 학원 다니는 건 무리가 있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우연히 들어왔어요. 샘플강의를 보고, 강사님의 차분한 진행과 강의 내용이 제가 원하던 거라, 고민하지 않고, [학원강의] 요가를 신청했습니다.

강의를 들은지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30-40만원짜리 마사지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이 강의를 선택한 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사님이 동작 하나하나를 차분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그 동작이 어떤 부위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 동기를 부여해줘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 예전 문화센터나 다른 요가학원에서는 동작만 가르쳐 주고, 이 동작을 왜 하는 건지 설명이 없어서, 좀 답답했거든요. 예를 들어, '이 동작은 자궁의 수축을 돕는다', '어깨 결림을 풀어준다'..이런 식으로 설명해주니, 동작 하나하나를 더 정성스럽게 하게 되네요..

이런 사이트가 있는 줄 알았더라면, 임산부요가도 여기서 들었을 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나중에 조리 끝나면, 필라테스나 페이스 요가도 들어보고 싶네요..^^

암튼..22강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면, 더욱 빨리 산후회복이 되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막막 생깁니다..^^조리원에 있어서 사진은 올릴 수가 없네요..

출산하신 분들 산후요가 강추!!!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