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롭게 혼자 요가를 다니고 있는
24살의 직장인녀입니다.

저는 4월부터 시작했는데요
주 3회, 한달 꽤 꾸준하게 나갔습니다.

운동을 워낙 싫어해서
헬스대신 요가를 선택했었는데요.
주 3회 안에서, 이런 저런 다양한 수업을 다 들어볼 수 있다는 것과
수업 대기할때 심심하지않게 마사지 시설 등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버스타고 15분 정도 되는 거리이고
집앞에 핫요가하는 곳이 있었지만,
1일 무료체험해본후에 맘에 들어서 했거든요
첨에는 굳이 이쪽으로 했나.. 싶었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혼자 뭘 하러 다니는게 그렇게 익숙치않아서 걱정도 좀 됐는데
젊은 여성분들이나 아주머니들이나, 다들 혼자 오셔서 잘 배우시니
그 걱정도 금세 사라지더군요 ㅎㅎ

몸이 유연하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차차 배우면서 나아졌습니다.

한달반 정도 지나면서, 내가 도대체 잘하고 있는건가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께 따로 찾아가서 여쭤봤었는데요 ㅎㅎ

무리하게 운동시키지 않는 선생님께서 하신말씀이

자세를 완벽하게 하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세에서 자신이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렇게 계속 하면서, 자기만의 자세를 만드는것이 중요하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계속 기억에 남네요.

하고나서 샤워하고 집에가면
몸이 가벼워지는게 좋긴 좋더라구요 ㅎㅎ

한달 후, 인바디 검사로 결과를 보니
체지방량이 확실히 좀 줄고
마른 비만에서 조금 벗어나기 시작하는걸보고
효과가 있긴 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무슨 운동이든 꾸준히 하면
지금 나른한 이 몸보다는 좋아질거라 생각드네요~


직장을 다니면서 다니려니
주3회도 꾸준히 못나가고 있어서 엄청 신경쓰이네요
ㅠㅠ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처음 배워보는 요가라 걱정 많이 했었고
주변에 요가학원 다닌 친구들보면, 수업에 불만인 친구들도 많았는데
어디서 어떤 선생님과 함께 하는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매일 그곳을 드나들때마다
밝은 얼굴로 인사해주시는 프론트에 계시는 남자분과 여자분께
늘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ㅎㅎ
평소에 하고픈 말은 다 쓴듯합니다. ㅎㅎㅎ
여기에 쓰지않는 이상 모르실테니...ㅋㅋ


p.s
핫요가에서 서서 하는 동작 한 후에
누워서 잠깐 30초정도
불끄고 음악나오고 쉴때
엄청나게 마음이 안정되고
하루의 스트레스가 치료되는 느낌입니다 ㅋㅋㅋ


오늘도 회식이라 못가게 되네요 ㅠㅠ
이번달은 저조한 출석을 기록합니다.....
ㅠㅠ

좋은주말 보내세용~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