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이 다 되도록 태교는 커녕 운동한 번 할 수 없을 정도로 여유가 없었습니다. 집안에 생애 최고의 어려운 시간들이 밀려 와서 늘 직장과 병원을 오고 가야 했기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임신이 세번째이긴 하나 나이가 마흔을 훌쩍 넘긴 노산이기에 뱃속의 아기가 너무나 걱정이 되기도 했죠. 7개월 말에 요가라도 해서 몸을 추스려야겠다고 인터넷을 보다가 요가뱅크를 알게 되었고 그 후로 임신부 기초반에 들어 약 10일간 요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명상을 할 때는 복잡한 마음이 없어지며 졸기도 했지만 간단한 스트레칭과 동작을 하며 몸이 시원해지고 부기가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천천히 따라하다보니 쉬우면서도 온 몸이 시원해지며 피로가 풀리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출산 전까지 계속한 후 출산후에도 집에서 열심히 따라해서 비록 노산이지만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고 내 몸도 잘 관리하렵니다.